중국이 전자상거래 전국통합망을 구축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신경보가 28일 보도했다.
간린 국가공상총국 부국장은 전날 열린 `전국 전자상거래 시장 감독 관리 현장 교류회`에서 “올해 3분기까지 전자상거래 규모가 8000억위안(약 140조원)으로 커졌으나 가짜나 품질이 낮은 상품이 범람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관리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관리망은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운영 상황을 감독하고 관련 행정업무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통계수치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간린 부국장은 “전국 인터넷 거래액 80% 이상은 대형 인터넷 쇼핑몰 등”이라며 “이들의 거래 정보와 규정도 점검해 불공정한 조항을 없앨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인터넷 구매 총액은 7825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53.7%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 인터넷 쇼핑 이용자는 1억9000만명이며 올해 3분기에는 2억1000만명으로 불어난 것으로 공상총국은 집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