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산업계 화두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은 오픈 마인드로 외부의 연구 성과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흡수하며 제품과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글로컬시대...광역경제 도약 2.0] 동남광역경제권](https://img.etnews.com/photonews/1211/350970_20121128101815_890_T0001_550.png)

지역 산업 또한 현재 지역 간 경쟁 속 우위 관계를 넘어 `세계 속의 지역산업`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창원에서 열린 `2012 지역발전주간` 개막식 축사에서 “지금은 지역과 세계가 직접 만나는 글로컬 시대다.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광역화`와 선택과 집중을 위한 `특성화`로 그 지역만의 특성과 장점을 발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소한 지역의 틀을 넘어 보다 큰 광역의 시각에서 `글로벌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육성사업의 목표이자 추진 배경이다.
지난 5월 동남권을 비롯해 `4+2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육성사업`이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 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추진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2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이에 전자신문은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육성사업의 광역권별 과제와 목표, 비전을 6회에 걸쳐 집중 소개한다.
동남광역경제권의 선도전략산업은 수송기계와 조선해양(대표 주력산업), 에너지플랜트와 그린화학소재(미래 성장동력)다. 이 4개 산업군에 3년간 총 1700여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기계부품, 해양플랜트 기자재 등 8개 중핵업종(프로젝트)을 선도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이희훈, 이하 동남지원단)은 4개 산업군, 8개 프로젝트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선도전략산업 전략아래 집중 지원·육성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산업으로 키워내는 것이 임무다.
대표 주력산업인 수송기계는 자동차, 조선, 기계 관련 업종이 밀집한 현 동남권의 최대 먹거리다. 동남지원단은 수송기계에 총 471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기계부품, 친환경 차량부품, 항공의 3개 프로젝트를 추진, 수송기계산업의 중핵업종으로 육성한다.
항공 프로젝트는 3년간 219억 원을 투입하는 수송기계 분야의 최대 프로젝트다. 동남지원단은 세계 10대 항공 부품산업 강국을 목표로 항공기 복합재, 항공기 보조기기 등 3종의 12개 과제를 지원해 사업 완료 후 매출 3000억 원, 수출 858억 원, 고용창출 70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차량부품 프로젝트는 엔진 마운트 및 전자식 가변 조향시스템 등 차량용 유망 부품 개발을 집중 지원해 국내 차량부품산업을 선도하고 친환경 차량부품 산업의 글로벌 R&D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3년간 189억 원을 투입하는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22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2개 등 4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능형기계부품 프로젝트는 18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효율 동력전달 부품 등 IT, SW를 접목한 지식기반형 기계부품을 개발한다.
조선해양산업은 수송기계와 함께 현 동남권의 최대 주력산업이다. 최근엔 조선 경기 침체에 따른 해양플랜트 등 대체 시장 마련과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동남지원단이 조선해양의 중핵업종으로 해양플랜트기자재와 그린선박기자재를 선정,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이유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는 8개 프로젝트 중 최대인 3년간 249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글로벌 기업 육성이 목표다. 프로세싱 시스템, 유틸리티 시스템, 심해구조물 등 3가지를 타깃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된 해양플랜트 화재 및 가스 감지 시스템 등 11개를 R&D 과제로 추진한다. 개발 성과를 토대로 동남권 중심의 남해안권을 글로벌 해양플랜트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비전이다.
그린선박 프로젝트는 미래 선도 그린선박 기자재 기술을 개발, 현 조선 강국의 경쟁력을 유지 발전시켜나가는데 초점을 뒀다. 219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고효율 추진시스템, 스마트 항해통신시스템 등 5개 분야를 지원 육성한다.
동남권 선도전략산업의 또 하나의 축은 에너지플랜트와 그린화학소재로 대표되는 미래성장동력산업이자 향후 동남권의 최대 먹거리가 될 유망 산업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의 3개 프로젝트인 풍력부품, 원전설비, 화학융합소재는 울산의 중화학, 부산과 경남의 기계기반 부품, 부산과 울산의 원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삼고 있어 빠른 성과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동남지원단은 풍력부품 프로젝트에서 풍력부품 글로벌 스타기업 30개 육성을 목표로 대용량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개발, 풍력 핵심부품 인증 및 성능평가 등에 3년간 249억 원을 투입한다.
원전설비 프로젝트는 원전핵심기술 국산화 완성과 원전 핵심기자재 명품화를 이뤄 세계 3대 원자력 기술 강국의 발판을 마련한다.
화학융합소재 프로젝트는 2차전지 핵심소재 등 4개 품목에 216억 원을 투입, 수요지향형 상품화 기술 개발로 고부가가치 그린융합 소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동남지원단은 지난 6월 내년 5월까지 571억 원을 투입한 1차년도 사업을 시작했다. 1차년도 사업에는 8개 프로젝트 113개 과제(비R&D포함)에 170개 중소기업 등 기업, 대학, 연구소, 기관 392개가 참여하고 있다.
동남지원단은 오는 2014년 완료하는 2단계 광역선도전략산업을 통해 고용 6655여명, 매출 1조9920억 원, 수출 1조351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표-동남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2단계) 추진 현황(자료 동남권 선도산업지원단)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