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수술 보조 피지컬AI' 상용화 도전

12일 부울과총과 의료기기 혁신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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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숙 교수가 '수술보조로봇의 피지컬AI 적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수술보조로봇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외부 원격 조종이 아닌 학습에 의한 자율적 판단으로 의사의 수술을 직접 보조하는 수술용 피지컬AI다.

성의숙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12일 한국과총 부산울산지역연합회(부울과총)와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과학기술혁신 정책포럼'에 연사로 나와 국내외 수술보조로봇 시장과 양산부산대병원 피지컬AI 수술보조로봇 개발 현황과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 피지컬AI 수술보조로봇은 수술실 간호사의 수술보조 업무를 대체하는데 초점을 맞춘 로봇이다.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실에서 수술 도구 전달, 절개·봉합 부위 견인, 장비 가동, 수술 후 마무리 처치 등으로 의사를 보조한다.

성의숙 교수는 “의료 현장은 5년차 이상의 숙달된 수술 보조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피지컬AI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면 수술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초기에는 기능별 간단한 보조로 시작해 중장기로 전면 자율 보조 로봇으로 고도화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보조로봇을 포함해 의료AI 융합 연구개발은 그 어느 분야보다 산·학·연·관·병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미래 수술실 구현의 시작인 수술보조 피지컬AI 개발에 부울과총을 포함해 기업, 지자체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수술보조로봇 초기 모델을 동물 수술에 적용해 기능을 검증하는 시연회를 내달 개최할 계획이다.

신현석 부울과총 회장은 “분야별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곳이 과총이고 이번 포럼도 그런 배경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포럼을 계기로 양산부산대병원과 수술보조로봇을 비롯한 의료기기 혁신 협력 체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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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부산울산 과학기술혁신 정책 포럼 참석자 단체 기념 촬영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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