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버전과 데이터 호환 안돼…"통화 차이 때문"
iOS 버전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가 곧 출시된다.
개발사 넥스트 플로어는 20일경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연동의 드래곤 플라이트가 앱스토어 심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의기간이 통상 8~10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번 주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드래곤 플라이트는 현재 앱스토어에서 검색 되지 않는다. 카톡버전 출시가 임박해 기존 버전을 마켓에서 잠시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새롭게 출시되는 버전에서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의 게임 사용자들과 점수를 통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과 마찬가지로, `날개` 보유 횟수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 날개는 6분마다 채워지며 친구 초대와 선물 받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단, 아이폰용 `드래곤 플라이트(카카오톡 미지원 버전)`에서 사용한 기존 데이터는 카카오톡 연동 버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게임 속 화폐와 업그레이드, 새끼용 등을 처음부터 다시 육성해야 한다.
개발사는 두 게임간 통화 시세차이와 해킹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미지원 버전 일부 사용자가 데이터 해킹으로 비정상적인 골드를 보유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 데이터 호환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신개념 비행질주 게임으로 앞에 놓인 적들을 마법으로 제압하고 그 공간으로 빠져나가 더 멀리 날아가는 게임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한 카카오톡 연동 버전은 오랫동안 무료 게임 1위를 차지하며 애니팡에 이은 국민게임으로 사랑받았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