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벤츠 S클래스 LED로 전 조명 교체"

발광다이오드(LED)가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조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됐다.

2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독일 다임러그룹은 내년 출시할 신형 벤츠 S클래스 조명으로 LED를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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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벤츠 S클래스는 전체 조명이 LED로 꾸며진 최초의 자동차가 될 지 모른다. 사진은 현재 시판 중인 S클래스.

다임러 측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전구(bulb)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회사는 짐칸, 내·외부 인테리어, 헤드라이트 등 조명이 필요한 곳 일체에 LED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양만 대당 190여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자동차에서 LED는 계기판과 같은 전장 부품이나 실내등과 같은 일부에 한해 사용돼 왔다. 차량 전체를 LED로 꾸미는 건 이례적이다.

LED의 빠른 확산과 동시에 자동차 조명의 급격한 기술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LED 업체도 자동차를 차세대 시장으로 여기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다임러 측은 LED가 자연광에 닮게 발전하고 수명, 에너지 효율 등에서 장점이 있어 적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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