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중국 하얼빈 IT·SW산업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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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은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동북아시아 중심에 위치해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중심지여서 하천과 교통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하천 덕분에 도시가 탄생됐으며 교통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2009년 하얼빈 시정부의 `북부 개발, 남부 확장, 중부 활성화`라는 강력한 발전 전략을 기반으로 현재 하얼빈은 중국에서 가장 화려한 변화를 맞이했다.

이러한 발전을 총괄 담당하는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자원 우위를 산업 우위로 전환했다. `남부 확장` 전략사업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강력하게 하남 산업신도시 핵심구 건설사업을 추진해 현대화 산업 발전의 막을 열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진과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클라우드 밸리 국가 기간산업을 베이징에서 하얼빈으로 이전하는 대규모 건설 사업을 파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바야흐로 중국의 전자정보통신 주무대가 하얼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중국 하얼빈은 정보 세계 `클라우드 시대`에 들어섰다.

중국 클라우드 밸리 사업은 2010년 11월 18일에 공식 가동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의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 기지다. 중국 클라우드 밸리의 기획 면적은 25㎢,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사물 인터넷 산업,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아웃소싱, 뉴미디어 및 애니메이션 제작 산업을 포함해 중국에서 최대 규모, 최소 비용으로 운영되는 국제 데이터 신도시다. 국가급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기지다.

중국과 해외 정보기술(IT) 업계의 선도적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투자자 및 산업체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시설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저장, 클라우드 백업, 클라우드 탄력 컴퓨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제 금융 데이터센터, 국가 재해 예비 센터, 사물 인터넷 데이터센터, 정부 및 공공 서비스 데이터센터, 뉴미디어 데이터센터, 전자상거래 데이터센터, 지리 정보 데이터센터 등의 구축이 진행된다.

하얼빈시는 가장 저렴한 운영비용, 최고 녹색 에너지 절감, 최고 성능 대비 가격 등 중국 클라우드 밸리의 세 가지 특징을 기반으로 IT산업 혁명을 추진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을 위해 하얼빈경제개발구는 부대시설 기능을 적극 활성화하면서 중국 클라우드 밸리 주변에 하남 산업신도시 및 상업·생활 편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쑤닝 프라자, 아웃렛 등 대형 상업시설과 상업 주택 및 편의 생활시설 건설사업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하얼빈의 교육 자원과 인적자원 우위를 충분히 활용해 대학교,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과 협력해 교육 훈련, 실시간 훈련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기업 협력사업을 폭넓게 추진하면서 기업의 인력 수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TP)는 이러한 하얼빈의 변화에 맞춰 지난 10년 전부터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와 꾸준히 교류해왔다. 항공우주, 자동차, 장비 제조, 신소재, 의약품, 천연식품 등의 산업 분야와 긴밀히 교류해왔고, 상호 투자, 기술이전, 시장개척단 파견 등에 협력해왔다.

선행자는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지혜로운 자는 멀리 내다본다. 국내 다수 IT·SW중소기업이 중국 시장 개척을 추진 중이나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등에 진출하고 하얼빈 진출은 생각하지 못한다. 중국 최대 IT산업기지로 변모하고 있는 하얼빈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경기TP는 올해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 벤치마킹을 마쳤고 앞으로 하얼빈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우수 선도 중소기업이 하얼빈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를 기대한다.

문유현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yhmoon@gt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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