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거버넌스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U스마트융합포럼, 스마트뉴딜실천전국연합, 글로벌ICT포럼은 지난 23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전국ICT포럼-응답하라, ICT강국 어게인(대회장 김일수 U스마트융합포럼 대표)` 행사를 열고 ICT 전담부처 신설을 주장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손태호 순천향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현재 정부 조직으로는 ICT 융합시대에 대처할 수 없다”며 “ICT 융합산업을 주관하는 정보통신부 재건과 ICT 국책연구소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손 교수는 “지난 2008년 정통부 해체로 기능이 분산되면서 중장기·대형 연구사업이 줄고 정책 입안 기능도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담 부처 부재로 인해 ICT 산업 성장률이 하락하고 경쟁력도 추락했다”며 전담 부처 재건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축사를 보냈다. 박 후보는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과감한 투자와 선도적 정책으로 ICT 산업의 큰 발전을 이끌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스마트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조경제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에서는 조현영 공공서비스특별위원회 총괄팀장이 참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