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준 한국오키 대표 "복합기 렌탈·컬러 출력 솔루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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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키시스템즈가 중소형 복합기·프린터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 공공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불을 댕긴다.

유동준 한국오키시스템즈 대표는 “올해 국내 경기가 어려웠지만 3월 회계연도 기준으로 목표한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달성했고 특히 공공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며 “하반기와 내년에는 비용 절감형 제품과 솔루션으로 입지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오키는 지난해 약 10% 성장했으며 올해는 15%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4~9월)동안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고 특히 조달의 다수공급자계약(MAS) 시장에서 굵직한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며 공공시장 2위에 올라섰다. 하반기(10~3월)에도 15%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한국오키는 대형 복사기 위주로 형성된 국내 MPS(통합출력관리서비스) 시장에서 소형 복합기와 프린터로 공략할 계획이다.

MPS는 기업이 문서출력 장비를 렌탈하면 장비 사용료, 소모품, 유지보수 등의 비용을 장당 출력 단위로 환산해 사용한 만큼 지불한다. 주로 대형 복사기 위주로 MPS를 적용해 왔으나 한국오키는 소형 복합기와 프린터에도 MPS를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유 대표는 “올해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IT 투자 집행을 확연히 줄이거나 지연했다”며 “대형 복사기보다 유지 관리비가 저렴하면서도 주요 기능은 동일한 소형 제품의 렌탈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 시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출력 용도에 최적화한 솔루션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강점인 컬러 인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원격으로 칼라 인쇄를 지원하거나 다양한 인쇄물에 최적화해 컬러 출력과 인쇄 전반을 관리하는 등의 솔루션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항공, 의료 등 전문 분야의 프린팅 솔루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바테크와 공동 개발한 A3 복사기는 내년 중순 국내 도입을 시작한다.

유 대표는 “기존 도시바테크의 국내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롭게 A3 복사기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도시바의 대형 복사기 기술력과 오키의 LED 헤드 엔진 기술이 결합한 제품이어서 향후 파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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