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KEA, `美 분쟁광물 규제` MOU

삼정KPMG(대표 김교태)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부회장 전상헌)와 미국 분쟁광물규제에 대응하는 국내 전자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일 삼정KPMG 본사에서 `국내 전자업계의 美분쟁광물규제 대응방안` MOU 교환식을 갖고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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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김교태 대표(왼쪽)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상헌 부회장(오른쪽)이 협약식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정KPMG와 KEA는 이번 MOU을 통해 △분쟁광물 국제 이슈에 대한 상호협력 △분쟁광물 공동연구 또는 조사 프로젝트 수행 △분쟁광물 관련 공동세미나, 심포지엄 등 기타 연구발표회 및 토론회 개최 △내부연구·간행물 자료와 정보 교환 등 사항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국내 전자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분쟁광물 규제란 미국 상장기업이 분쟁지역으로 규정된 아프리카 10여 개 국에서 채굴된 4개 광물(주석·탄탈륨·텅스텐, 금)의 사용여부를 매년 공시토록 요구하는 법안이다.

미국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의 전자부품업체들은 분쟁광물 사용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공급망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회사 내의 구매, 사회적 책임과 IT 등 관련 부서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는 “분쟁광물 규제는 한국 전자부품업체들의 원산지 증명 등 무역환경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들도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삼정KPMG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국내 전자업체들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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