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통합 관리시스템 2014년까지 구축

대한민국 국유 재산의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유재산의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토해양부 등 10여개 기관의 기존 국유재산 관련 시스템을 상호 연계·통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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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성도

오는 2014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년 2월 완료 예정인 1단계사업(약 16억원)에서는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의 표준 기반체계를 마련한다. 국유재산 통합 데이터베이스(DB)와 국유재산에 특화된 GIS(지리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국유재산 관리는 그동안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총괄청의 기능이 강화되는 등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관리 부처별 통합과 연계에는 한계가 많았다.

김금남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과장은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보면 국유재산관리는 그동안 각 부처나 기관마다 별다른 연계없이 각개 구축돼, 국유재산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며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하나의 시스템에서 입체적인 정보 파악이 가능해져 국유재산 관리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스템 연계와 GIS 도입은 국유재산의 총괄 관리는 물론, 대국민 국유재산 포털(가칭) 구축으로 확대가 가능해 국민의 정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재정부는 기대했다.

한편 재정부는 이날 오후 과천 재정부 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해 대법원,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조달청, 자산관리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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