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코리아(대표 안규문)는 밀레 세탁 전용세제가 `청담동 세제`로 불리며 강남 주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밀레는 세탁 전용세제를 2010년 후반 국내 출시했으며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매월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강남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밀레의 세탁 전용세제는 섬유 소재에 따라 울트라화이트(흰 옷 등 다목적용 가루세제), 울트라 컬러 가루 및 액체세제(컬러의류의 이염 및 변색방지), 울 전용세제(울 실크용 중성세제), 섬유유연제, 스포츠의류용, 아웃도어용, 베개용, 방수처리제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독일 세제전문기업 크로이슬러(Kreussler)에 의뢰해 밀레 세탁기에 가장 알맞은 전용세제로 개발했다. 인산염, 제올라이트 등 유해성분이 없는 친환경 세제로 세탁력이 우수하다.
독일 세탁섬유시험연구소(Weber & Leucht) 결과에 따르면 밀레 세탁기에서 방수섬유로 세탁 시 방수기능을 최대 120%까지 복원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일숙 밀레코리아 마케팅팀장은 “고급 의류나 고어텍스 등 특수소재 소비가 많은 강남 주부들이 밀레 세탁기를 구매하면서 세탁세제 구매 비중이 높아졌고 이를 주변에 소개하면서 판매량이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밀레코리아는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밀레 매장에 세제 코너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밀레 샘플 세제를 제작해 프로모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