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 이용 쇼핑객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 반면에 PC 쇼핑객은 줄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1만8900여개 온라인쇼핑몰 방문 동향을 분석한 결과, 9월 평균 모바일 쇼핑앱 이용자 수가 103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이용자 수를 처음 집계한 4월(463만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쇼핑앱을 스마트폰 등에 설치해 실제 이용하는 비율도 4월 53.1%에서 9월 60.8%로 증가했다. 반면에 PC 기반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9월 평균 이용자 수는 2914만명으로 지난 4월(3002만명)보다 4.3% 감소했다.
쇼핑 업태별 소비자 체류시간은 `오픈마켓`(23분 41초)이 가장 길었다. `종합쇼핑몰`(11분 41초), `소셜커머스`(9분 15초), `대형마트 쇼핑몰`(8분 53초) 순이었다. 오픈마켓은 비슷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많이 모여 소비자가 가격이나 조건을 비교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상의측은 분석했다.
시간대별 이용자수는 종합쇼핑몰은 `오전 9~12시`, 오픈마켓과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은 `오후 3~6시`, 소셜커머스는 `오전 9~12시`가 가장 붐볐다.
김경종 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제품 확산으로 인터넷 소비가 PC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소형 유통업체도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과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환경 구축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월평균 모바일 쇼핑앱 이용자수 추이 (단위:명)
【표】월평균 PC기반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 추이(단위:명)
※자료:대한상공회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