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5곳 중 한 곳은 환율 하락에 특별한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지방중기청 수출지원센터가 수출 중소기업 402개 사를 대상으로 환율 변동 대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21.8%가 환율 하락에 대비책이 없다고 답했다.
환변동 보험 가입이나 선물환 헤지 등 환율변동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각각 11.4%와 7.8%였다.
환율 하락 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 응답 기업의 43.7%는 수출품 가격 경쟁력 약화를 꼽았다. 채산성 악화와 신규 거래처 발굴 애로가 각각 31.5%와 10.2%로 뒤를 이었다.
중기청은 수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내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환위험 관리교육 이수 의무화를 추진하고 우수 기업의 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13일 충북을 시작으로 12월4일까지 11개 지방중기청에서 환리스크 관리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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