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7일 오후 3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지방신문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창영 매일신문 발행인, 정충견 경남신문 발행인, 남상현 대전일보 발행인을 비롯한 신문협회 소속 22개 지방신문사 임직원 40명이 참석했다.
이창영 매일신문 발행인(신문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지방신문은 지리적 특성상 지역공동체를 겨냥한 맞춤형 지면 제작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플랫폼을 융합해 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만 제시할 수 있다면 디지털 세상은 오히려 지방신문에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세션에는 지난 9월 초 세계신문협회(WAN-IFRA) 연차총회에서 발표된 세계신문산업의 흐름과 지방신문 혁신 사례 등을 다뤘다. 김영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교육센터장은 `세계신문산업 동향` 발표에서 “디지털에서는 이용자 수보다는 이용 집중도에 초점을 두는 것이 광고와 매출 증대, 유료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순서에서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지면제작, 마케팅·유통, 조직 등 지방신문 경영 전반의 실태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지방신문 광고 현실을 분석하고 지방신문 특화 광고 전략 등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지방 회원사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 소속 신문사의 경영 혁신 전략을 소개하고 지방신문의 당면 현안과 고충 등에 의견을 나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