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MOCA와 협력해 모바일 콘텐츠업계 지원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G밸리 모바일 콘텐츠 및 개발업체들과 제휴해 모바일 콘텐츠 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회장 김효상)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모바일 콘텐츠 및 개발 사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는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고진) 산하 조직으로 G밸리 내 모바일 콘텐츠 및 개발 업체를 상당수 회원으로 두고 있다. G밸리에 한정된 조직은 아니지만 회장사를 비롯 상당수 회원들이 G밸리에 사업 근거지를 두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이 G밸리에서 운영 중인 4개 미니클러스터 가운데 게임, 모바일 분야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디지털콘텐츠(DC) 미니클러스터`가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양측 간 협력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와 회원사들은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 구성돼 있는 디지털콘텐츠 미니클러스터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효상 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장은 “이미 G밸리 내 2개 모바일 관련 업체가 산단공으로부터 개발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산단공 미니클러스터 활동에 적극 참여해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필수 산단공 서울지역본부 차장도 “앞으로 G밸리 우수 모바일 콘텐츠 업체를 발굴해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G밸리 외부 모바일업체들도 MOCA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과 MOCA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주 구로호텔에서 `모바일 게임 상생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특히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시행을 앞두고 모바일 업계 위기 의식이 고조됐다.

이날 이성수 모바일버스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셧다운제 평가표를 적용할 경우 애니팡과 같은 게임은 셧다운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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