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역사를 부치다` 나이토 요스케 저·안은미 역, 정은문고 펴냄
1998년 8월, 케냐에서 미국 대사관 테러사건이 일어난다. 미국은 빈 라덴을 주모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클린턴 정부의 빈 라덴 사냥은 탄핵 직전까지 이른 섹스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졌다. 클린턴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모니카 르윈스키를 조롱한 우표를 통해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근대 이후 세계에서 변화와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우표는 그 사건들과 의문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은 232개 `우표`를 통해 역사의 흔적을 추적한다.
◇`쉿! 우표만 알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엿보기` 김경희 글·유남영 그림, 글고은 펴냄.
방학 숙제로 세계 유산 우표를 수집하는 우정이와 시간 여행 안내자 코비가 우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여행한다. 세계적 예술 작품과 유적지를 구경하고,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들을 만난다. 우정와 코비의 대화로 세계유산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창덕궁, 경주 역사 지구, 불국사와 석굴암 등 국내 세계유산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는 물론이고 수많은 나라의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인물들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