둡(대표 박기현·최원석)의 셰이크 시리즈는 다른 리듬액션게임과는 다르게 뮤지션 별 특화된 컨셉트를 하나의 앱에 담아냈다.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세계 23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한 슈퍼주니어 셰이크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아이유, 빅뱅, 2PM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가수 21팀의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북미 유력 IT 매체 매셔블에서 여는 시상식에서 `2011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을 받았다. 셰이크 시리즈는 앵그리버드, 컷더로프 등 경쟁작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그 후 세계적으로 1000만 다운로드와 7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 현재도 주기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둡의 셰이크 시리즈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방식을 제공한다. 바로 셰이크 모드다. `사용자 연속 동작 인식 기술`을 적용한 DJ 방식의 게임모드다. 한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사용자에게 리듬액션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스타 화보 이미지와 미공개 컷으로 제작한 카드는 게임 보상으로 제공한다. 수집, 조합이 가능해 게임플레이 외적인 부분에서 또 다른 킬러콘텐츠 역할을 한다. 또 이용자가 직접 음악에 맞춰 노트 패턴을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 스스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기맞춤형 노트 패턴 제작이 가능하다.
셰이크 시리즈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세계 음악게임 시장의 37%를 차지한다. 음악게임 부분의 카테고리 장악력을 확보한 셈이다. 셰이크 시리즈는 더 나아가 K팝가수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뮤지션들의 버전도 출시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카드 배틀 시스템 및 소셜 기능을 추가해 기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신규 이용자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