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손잡고 글로벌 프로젝트 만들기에 도전한다.
넥슨(대표 서민)은 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서 지스타 2012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하는 `마비노기2:아레나`를 비롯한 `피파 온라인3`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2` `워페이스` `프로야구2K` `프로젝트NT` 신작 6종을 공개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첫 협력작 마비노기2는 내년 출시를 앞둔 대작 온라인 게임이다. 마비노기 시리즈는 넥슨이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대표적 게임 타이틀이다. 마비노기2는 게임을 직접 실행하는 `플레이어`와 게임을 시청하는 `관객`이 게임 내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즐기는 독특한 방식을 시도해 주목받았다.
지난 6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양사가 글로벌 연합 전선에 합의한 만큼 파격적인 개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참신한 기획과 탄탄한 콘텐츠에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 개발 노하우를 더해 마비노기2를 세계 최고 수준 게임으로 완성할 방침이다. 스마트 게임 붐으로 온라인 게임이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극적인 동반 관계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넥슨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게임 기업들과 경쟁하며 한 단계 도약해야 되는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오늘 선보인 6개 신작이 도약을 일궈낼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오랜 세월 동안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더 멋진 온라인게임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양사의 장점이 어우러져서 마비노기2가 재탄생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