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각종 SNS에 자기 사진을 올리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요즘 세대에게 `셀카`(셀프 카메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진 속 인물을 살펴보면 연예인 사진인가 싶을 정도로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더욱 풍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진을 보정해주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진화하는 덕분이다. 앱을 사용해 쉽고 간편하게 사진을 보정할 수는 있지만 기능은 제한적이다. 턱선은 갸름하게, 눈은 더욱 크게, 피부 잡티는 없애는 등 유명 스타의 화보 촬영에 동원되는 `한듯 안한 듯`한 포토숍처럼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란 쉽지 않다.
어디서든 간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포토숍 못지 않은 정교한 효과를 주는 앱을 찾는다면 일명 `성형앱` `얼짱앱`으로 젊은 여성층에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메라를 사용해보자. 싸이메라는 `누구나 손쉽게 자기 사진을 연예인처럼 만들어주는 앱`이라는 호평 속에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올인원 카메라앱이다.
7종의 카메라 렌즈와 4가지 촬영모드를 지원하고 사진의 얼굴도 자동 인식해 간편하게 보정하는 등 현존 카메라 앱 중 최고 수준의 기능을 자랑한다. 아웃 포커싱 모드와 타이머, 손떨림 방지, 터치샷 등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하며 촬영 그리드와 원본 사진 저장, 전면 카메라 반전 등 부가기능도 있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이목구비 성형이 가능하고 머리와 속눈썹, 볼 터치, 컬러렌즈 등 다양한 미용 및 화장 효과도 자동 슬라이드 방식으로 구현돼 자연스러운 효과를 낸다. 속눈썹 붙이기 등 얼굴 인식 스티커를 포함한 300여종의 스티커와 20여종의 사진필터 등 다양한 꾸미기 옵션을 제공한다.
싸이월드뿐 아니라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에 손쉽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각 SNS에 최초 1회 계정 연동 설정만으로 쉽게 플랫폼별 사진 업로드와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싸이메라는 지난 3월 출시돼 현재 1000만 다운로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해외에서 300만을 돌파하며 카메라앱 한류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