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자동차가 반도체시장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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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C인사이츠)

통신과 자동차가 반도체 시장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신과 자동차용 반도체는 2016년까지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베이스밴드 및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자동차용 MCU 등이 주역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통신용 반도체는 14.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뒤를 이어 자동차용 반도체가 9%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7.4%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부문의 성장세가 전체 시장을 상회하는 것이다. 뒤를 이어 △산업 및 의료용 반도체(5.0%) △정부 및 군사용 반도체(4.9%) △컴퓨터(3.1%) △가전(1.9%) 분야가 뒤를 이었다.

통신용 반도체는 오는 2016년 160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에 비해 두배 가까이(94%) 성장한 것이다. 지역별 비중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61%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 및 성장세가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2016년 280억달러로 2011년에 비해 5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메이커가 밀집한 유럽 지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PC용 D램을 중심으로 그동안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컴퓨터용 반도체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41.7% 수준이던 비중은 2016년 3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IC인사이츠 측은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용 애플이케이션에 탑재되는 아날로그 칩의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과 자동차가 반도체시장 성장 견인" <IC인사이츠>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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