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윈도8 탑재 신제품 출시... 프리미엄급 노트북 시장 1위 도전

소니가 윈도8을 탑재한 바이오 신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급 노트북 시장 1위에 도전한다. 회사는 최신 사양의 CPU 등을 탑재한 고가·고성능 프리미엄급 제품 경쟁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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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새 운영체제 윈도8 출시로 열린 컨버터블 형태의 새로운 PC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노트북 점유율을

소니코리아는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모리 시게키 소니본사 상품 기획부장은 “한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터치를 강조한 이번 윈도8 탑재 신제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내 프리미엄급 노트북 시장 1위가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하이브리드 PC `듀오 11`을 비롯해 터치 기능을 결합한 `T시리즈 13` `E시리즈 14P` 등 새 노트북 라인업을 국내 출시했다. 그 중 듀오 11은 프리미엄급 모델로 터치 성능을 강조한 윈도8 PC 시장의 회사 대표 제품이다.

듀오 11은 윈도8 사용자환경(UI)에 적합한 멀티 터치스크린을 사용했다.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하며 독자 기술로 만든 슬라이드 키보드 기능인 `서프 슬라이더`를 적용했다.

스타일러스 펜은 소프트와 하드 펜촉 2종을 모두 채택했다. 20종 이상의 스크린에 스타일러스 펜촉 필기감을 시험한 결과다. 다양한 필기감을 선호하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서프 슬라이더는 듀오 11 제품의 기술이다. 개폐 실험, 낙하 실험 등 내구성 검증을 거쳐 개발됐다. 반자동 형식의 서프 슬라이더 기술로 제품을 닫아 태블릿 형태로, 밀어 열어 키보드를 사용하는 노트북 형태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CP부문 사장은 “새로 발표한 제품은 기존의 PC가 제공할 수 없었던 기능과 스마트패드가 갖추지 못한 성능을 하나로 결합한 노트북”이라며 “경기 침체로 둔화된 국내 PC 시장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유지했던 소니의 저력과 기존 소비자의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듀오 11과 S시리즈, 일부 E시리즈 제품을 29일부터 판매한다. T시리즈와 E시리즈 14P 모델은 11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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