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4일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가 주도하는 창조경제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에 참석해 “교육이 글로벌 경제가 당면한 성장 정체와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며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개인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창조경제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중요성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이스라엘 `요즈마펀드`를 벤치마킹해 해외 벤처캐피털을 유치하고 우리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OTR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보유한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인력채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청년들의 해외 취업기회를 대폭 확대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우리 벤처, 중소기업,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찾는 `K-무브`를 시작해야 한다”며 “해외에 있는 멘토들을 연결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글로벌 스펙초월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