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거래) 전문몰 `비즈온(bizon.gmarket.co.kr)`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즈온은 사무 용품부터 의료, 교육용 기자재까지 사업에 필요한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대량으로 판매하는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업체를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 업체가 주 판매 고객이다. 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으며, 결제는 개인·법인카드·현금이 가능하다.
G마켓 비즈온은 중소 사업자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갖췄다. 2년간 거래현황 조회가 가능하고, 구매물품 견적서를 제공한다. 견적서는 출력과 엑셀파일 저장도 된다. 또 일부 상품의 경우 복수구매 할 경우 추가할인을 제공하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도 추가 적립해준다.
G마켓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10만원 할인 쿠폰팩`을 기존 사업자 회원에게는 `5만원 할인 쿠폰팩`을 선착순 1800명에게 증정한다. 쿠폰은 발급 후 1개월 내 신한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이택천 G마켓 B2B팀장은 “일반 사무실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자들이 이미 G마켓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며 “비즈온 서비스가 기존 사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고객 유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B2B 중개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16% 이상 증가한 50조5000억원이다. G마켓도 올해 9월까지 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구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