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건설 융합 대표사업인 `u시티`가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올해까지 국토부·행안부·지경부 등 주도로 전국 54개 도시에서 u시티 사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면적 대비 31%, 지자체 수 대비 32%, 인구 수 대비 72%에 해당되는 규모다. u시티 사업은 2005년 국토해양부 주도로 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건설교통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이미 행안부 주도로 2009년 9개 도시에서 u시티 기반 조성사업이 이뤄졌다. 전국 11개 도시에서 u시티 시범도시를 구축했다. 지자체만 13개 도시가 올해 안에 u시티로 탈바꿈한다. 또 2005년부터 진행한 10개 혁신도시 사업도 마무리된다. 국토부는 u시티 사업을 위해 최근 4년 동안 총 363억원을 지원했다.
u시티가 무르익으면서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주요 u시티 관련 대학은 일제히 이달과 다음 달 석·박사 과정을 모집한다. 연세대는 이달 18일까지 도시공학과와 정보산업공학과 대학원생 중심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건국대는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성균관대도 일반은 22일까지 수시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학전형을 공개했다. 건설교통평가원에 따르면 u시티 전문인력은 2009년 정부 지원을 시작한 이후 내년까지 석·박사 과정에서 764명 등 총 2749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u시티란=미래형 첨단도시를 말한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에 적용한 21세기형 도시다. 스마트홈은 물론이고 행정·교육·환경관리·교통 기능 등이 모두 관제센터에서 통합관리하는 형태로 설계된다.
u시티 사업 현황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