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좋으면 뭐하나… 취업은 아직도 `대기업'

최근 벤처붐에도 불구하고 취업 준비생은 여전히 대기업을 입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취업준비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이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21.5%), `공기업`(18.3%), `외국계 기업`(13.8%)이 뒤를 이었고, 벤처(2%)와 소기업(1.3%)은 최근 여전히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대기업`(40.2%)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고, 여성은 `대기업`(33.5%)과 더불어 `공기업`(24.1%) 선호 비율도 높았다. 지망하는 회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하고 싶은 일과 일치해서`(2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복지`(23%)와 `연봉`(21.8%)이 꼽혔고 `앞으로의 전망을 생각해서`라는 응답도 16%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연봉`(25.4%)을, 여성은 `복지`(26.7%)를 중요시 여겼다.

조사를 실시한 `오픈서베이`는 웹과 앱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설문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적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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