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S, 통합 플랫폼 지원 범위 대폭 확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SAP 하나(HANA)를 지원하던 통합 플랫폼인 `유니파이스 컴퓨트 플랫폼(UCP)` 적용 범위를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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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지원 기능도 강화해 장비 한 대에서 생성할 수 있는 가상머신(VM) 수도 최대 8000개까지 늘어났다.

사바라난 크리슈난 HDS 아태지역 플랫폼&솔루션 이사는 전자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UCP의 특징은 지원 애플리케이션의 범위와 통합기능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는 것은 기존 통합 플랫폼의 단점이기도 하며 새로운 UCP가 이런 단점을 해결해준다고 강조했다.

HDS가 지난 7월 출시한 UCP는 히타치 블레이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통합 데이터센터 플랫폼이다. 공장에서부터 모든 구성요소들이 통합 제작되기 때문에 도입이 간편하고 고객 데이터센터 적용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관리와 확장에도 뛰어난 편의성을 제공한다.

크리슈나 이사는 “이번에 공개한 UCP는 VM웨어와 시트릭스 등의 가상화 솔루션, 온라인 트랜잭선 처리(OTLP) 업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오라클 비즈니스 스위트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버 역시 히타치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시스코 UCS서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이 확대됐다.

새로운 UCP에서 눈여겨볼 점 중 하나는 가상화 지원 기능이다. 블레이드 서버 8~12개가 들어간 장비 1대면 VM을 1000대까지 구성할 수 있다. 무중단 스토리지 확장(스케일 아웃)으로 최대 8000대 VM 구성이 가능하다. 이론상으로 UCP 한 대로 수천명의 사용자가 접속하는 가상 데스크톱(VDI)을 구성할 수 있고, 수천 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크리슈나 이사는 “기존 통합 플랫폼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기능, 확장성, 안정성 등이 부족했고 가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을 동시에 관리해주는 통합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면서 “HDS UCP는 고객들의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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