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호남권연구센터(센터장 김영선)는 호남광역경제권 광기반 융·복합기술 확산을 위한 기술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산업 기반의 선도기술개발, 호남지역 산업체 수요기반 맞춤형 기술개발 및 기술 사업화 활동을 중점 수행한다.
센터의 주요 성과는 `10기가급 XGPON 광가입자망 기술` `센서웹 관제 기술` `10Gbps 트리플렉서 상용모듈 제작기술` 등이다. 모두 산업체에 이전돼 관련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10기가급 XGPON 광가입자망 기술`은 라이트웍스, 오이솔루션이 이전받아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10배 빠른 광가입자망 시스템에 적용했다. `센서웹 관제 기술`은 디지털테크를 통해 KT 도시통합관제 솔루션 패키지에 활용됐다. `10Gbps 트리플렉서 상용모듈 제작기술`은 코셋에 이전됐고, 현재 유럽 최대 부품사인 3S포토닉스와 함께 상용모듈을 제작 중이다.
광통신 기술뿐 아니라 정보가전, 자동차 분야 신기술도 개발, 관련 상용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산업체 지원 사업은 국제공인시험지원, 1인1사 멘토링, 연구원인력파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험기관 인정기구인 A2LA(American Association for Laboratory Accreditation)로부터 광통신 전 분야 신뢰성시험과 특성측정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지역 285개사 1780여건의 시험 및 장비 지원으로 지역 제품의 세계시장 진입과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선 센터장은 “산업체 맞춤형 상용기술개발은 연구기획부터 연구수행, 상용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산업체와 밀착 협력하는 센터의 대표 우수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호남지역 전략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