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월 매출 300억 첫 돌파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지난달 매출이 창사이래 최초로 월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미래나노텍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각종 필름 사업의 호조로 이 같은 성장을 거뒀다. 주력인 광학필름 사업이 안정적으로 신장한데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터치스크린패널(TSP)·윈도필름·도로교통표지판용필름 등 신규 사업이 약진한 결과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월평균 매출이 220억원에 달했으나, 꾸준히 늘어나 지난 9월에는 300억원을 넘겼다. 월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02년 창사이래 처음이다.

미래나노텍은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윈도8용 대형터치패널 공급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터치기반 운용체계 윈도8을 탑재한 올인원PC와 하이브리드PC는 10월 26일부터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지난해 매출 2575억원 보다 약 20% 성장한 3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2012년은 신규 사업 가시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내년은 대형터치패널 외 신규 사업이 안정적인 사업궤도에 올라 미래나노텍 제2의 성장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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