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를 통해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부터 `생활가치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고, 그 결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고객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 고객들이 LTE를 통해 보다 높은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에게 LTE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주는 `생활가치혁신`을 강조했고, LTE 대중화 시대에 맞는 차별화로 이를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LTE는 기존 3G의 느린 속도, 유선의 이동성 한계를 동시에 극복해 고객 모바일 라이프의 혁신적 변화 가능성을 열어줬다”면서 “SK텔레콤은 고객이 실생활 영역에서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T프리미엄은 현재 165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8월 출시한 T베이스볼도 1달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본부장은 “향후에도 쇼핑, 영화, 레저 등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경험 차별화를 추진하겠다”며 “기아차, CJ 외에도 여러 외부 사업자와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LTE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며 대중화 시대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는 고객을 사용행태별로 세분화한 `세그먼트 마케팅`으로 서비스별 가치 최적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LTE 보급 확대와 함께 고객의 선택기준이 커버리지 중심에서 LTE 특화 서비스, 음성·데이터 품질, 브랜드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고객 변화를 반영해 비용 중심의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출시 경쟁이 아닌 자사 서비스를 애용하는 마니아층을 얼마나 확보했느냐 경쟁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 혁신과 세그먼트 마케팅은 통신 본래의 커뮤니케이션 영역뿐만 아니라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통합커뮤니케이션(RCS) 기반의 서비스 혁신과 다른 분야 사업자와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과거와 같은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LTE를 통해 보다 높은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