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콤아이앤씨, 국내 첫 `제조인텔리전스` SW 출시

똑똑한 제조를 가능케 하는 `지능형 제조(Intelligence Manufacturing)` 시스템이 제조 강국 한국에서 탄생했다.

삼성SDS 자회사 미라콤아이앤씨(대표 이재춘)는 제조 기업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조 인텔리전스 솔루션 `이엠아이플러스(EMIplus)`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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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라콤아이앤씨는 `미라콤솔루션페어 201`를 개최하고 이엠아이플러스(EMIplus)` 출시를 발표했다.

생산 공정, 설비, 자재, 품질 등 생산 현장 정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해주는 제품으로, 로크웰·SAP 등 해외 기업이 장악하던 시장에 대항해 국내에서 이같은 개념의 소프트웨어가 선보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단위 업무 혹은 전사자원관리(ERP)·생산관리시스템(MES)·공급망관리(SCM) 시스템 별로 분산돼 있는 제조 데이터를 통합해 모니터링·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과거 데이터를 한눈에 보고 미래를 시뮬레이션 및 판단하는 똑똑한 예측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미라콤아이앤씨는 그간 전 산업군에 MES 등 생산관련 시스템 전반을 공급해 온 노하우를 집약, 소프트웨어 기획 과정에서부터 기업 제조 담당자 및 전문가 인터뷰·설문조사를 거쳐 제조 현장의 요구를 수렴했다. 가트너에서 규정한 엔터프라이즈제조인텔리전스(EMI)의 5대 핵심요건인 `제조 데이터의 수집과 통합, 문맥화, 분석, 가시화 및 공유`를 토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 국내 최초 EMI 솔루션을 탄생시켰다.

이 제품은 설비 효율과 생산 성능을 모니터링 하는 기능과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 및 제어하면서 예측·상관분석 등 고급분석까지 수행하는 분석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주요 성과지표와 모니터링 및 분석항목들을 선정해 패키지에 내장시켜 손쉬운 제조 인텔리전스 구현이 가능하다.

제조현황에 대한 표준 대시보드와 사용자 맞춤형 대시보드, 임직원도 쉽게 사용 가능한 각종 제조 데이터 분석도구, 핵심성과지표(KPI) 스코어카드 및 생산자원에 대한 전방위 추적분석 기능을 비주얼 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제공한다. 글로벌 뷰 서비스로 세계 각지 공장의 제조현황을 일시에 파악 가능하며 이상 상황에 대한 알람 기능도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이날 열린 연례세미나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12`에서 이엠아이플러스를 공식 발표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이재춘 미라콤아이앤씨 대표는 “이엠아이플러스는 14년간 쌓아온 우리의 제조운영관리 솔루션 사업 노하우 결정체”라며,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제조산업의 데이터 활용수준을 높이고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대안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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