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 업체인 이녹스가 월 매출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녹스는 지난 8월 146억원을 기록, 월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146억원은 지난 7월 대비 21% 증가한 금액이다. FPCB 소재에서 128억원, 반도체 소재 1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9월 162억원 안팎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녹스 FPCB 소재는 `갤럭시S3`와 `아이폰5`에 모두 채택됐다.
이녹스 측은 “통상 9월 들어 FPCB 소재 매출이 감소하곤 했는데, 올해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며 “10월까지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5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녹스의 올 연간 목표는 1450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59억원이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