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 후 첫 ICT 관련 공식 일정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공식일정을 전자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 참석으로 시작했다.
안 후보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전자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소프트웨어(SW)업체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창업자인 안 후보가 1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자신이 몸담았던 안랩과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 방문을 제외한 ICT 관련 공식일정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안 후보는 “전자신문은 지기 같은 신문”이라며 ICT 벤처 CEO 출신으로서 전자신문과 인연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기념식 행사장 입장에 앞서 ICT와 과학기술계 전·현직 인사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안철수 대선후보는 정보통신기술(ICT)정책파트장을 곧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업체 창업자 겸 CEO 출신으로서 차별화된 ICT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 후보 측 허영 비서팀장은 기념행사에서“안 후보가 곧 ICT 정책파트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선출마 선언 이후 대회협력과 기획 분야를 담당하는 인사를 발표했지만 아직 ICT 분야 담당자는 선임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행사자리에서 대변인을 통해 정보통신미디어부 설치 계획을 밝혔다. 진선미 대변인이 대독한 전자신문 창간 30주년 기념 축사에서 “집권하면 정보통신미디어부를 만들겠다”고 밝힌 것.
민주통합당이 4월 총선 당시 밝힌 공약을 대선 후보가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사에서 문 후보는 “정보통신미디어부를 만들어 우리나라 ICT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대선 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역시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기념식에는 주요 부처 장관과 기업 CEO 등 ICT·과학기술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대선기획팀 elec20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