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포스 2012]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 기조연설

`비즈니스는 소셜이다(Business is Social).`

무려 2시간 30분여에 걸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은 이 주제로 온통 소셜 비즈니스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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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닷컴 연례 콘퍼런스 `드림포스 2012` 마크 베니오프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일즈포스닷컴 연례 콘퍼런스 `드림포스 2012` 기조연설에서 마크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지난해 선보인 소셜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구체화해 앞으로 여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베니오프 CEO는 “앞으로 기업의 소셜 투자가 IT 투자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IDC가 발표했고 IBM CEO 설문조사에서도 CEO들이 가장 많은 관심사가 소셜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셜 혁명은 다름아닌 신뢰(trust)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소셜 혁명을 위한 기업의 대응전략으로 〃영업 〃서비스 〃마케팅 〃협업 〃워크 〃혁신 등 6가지를 제시했다. 로시그놀, 챨스스왑, GE, 액티비즘, 옐프, 커먼웰스뱅크, HP, 버진아메리카, 페이스북, 코카콜라 등을 소셜 엔터프라이즈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세계적 스키 장비 업체인 로시그놀은 스키 장비 판매 프로세스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념을 접목해 고객으로부터 제품 아이디어와 반응을 얻어 신제품 개발과 영업 마케팅, 고객지원에 활용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GE는 맨-머신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GE가 생산하는 각종 기계를 중심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접목한 사례를 발표했다. 찰리 베글리 GE CIO는 “소셜은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면서 “30만명의 임직원들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정보를, 적절한 시간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프로젝트 성과를 말했다.

호주 커먼웰스뱅크는 세일즈포스닷컴 마케팅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이 은행은 SNS에서의 고객 반응을 조사해 이를 반영한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고객과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는 독특한 사례로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3만5000피트 상공의 항공기에 소셜 엔터프라이즈 개념을 구현했다. 버진 아메리카는 고객의 소셜 프로파일을 수집해 이를 이용해 비행기 좌석 모니터에서 개인화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세일즈포스닷컴이 이날 처음 공개한 인적자원관리(HRM) 서비스인 `워크닷컴(work.com)`을 이용해 SNS에 긴밀하게 결합한 HR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날 세일즈포스닷컴은 버디미디어와 레디안6를 통합한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와 HR 솔루션인 `워크닷컴`, 업무성과관리 솔루션 `두닷컴(Do.com)`, 포스닷컴 캔버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포스닷컴 캔버스는 SAP 등 외부 솔루션과 시스템을 포스닷컴에 내장 혹은 결합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제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박서기기자 sk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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