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전 계열사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등 정보시스템을 표준화한다. 계열사 모바일시스템과 비 ERP 시스템에 대한 비즈니스 플랫폼화도 추진한다.
18일 동원CNS는 2014년까지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 정보시스템을 SAP ERP 기반 통합 및 표준화 프로젝트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프로세스를 상향 표준화하고 시스템 관리 포인트도 줄여 운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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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및 건설업을 하는 동원시스템즈가 하반기에 기존 ERP 시스템을 SAP로 교체한다. 이후 3년 동안 계열사 모든 업무를 가능한 단일 ERP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메모리(In-Memory) 기술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속도를 높이고 경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동원산업 등이 SAP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 `하나(HANA)` 도입을 시작했다.
동원CNS가 자체 개발한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업종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추가 개발한다.
올해 △넥스트 모바일 △플랜트&자산 관리를 위한 `넥스트 PMS` △위치 기반 툴 플랫폼인 `넥스트 위치기반 서비스(LBS)` 등을 개발했다. 이어 △공급망관리(SCM) 업무를 위한 `넥스트 SCM` △물류 업무를 위한 `넥스트 물류관리시스템(LMS)` △공장운영을 위한 `넥스트 생산관리시스템(MES)` 등도 개발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