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국 닝보시와 해양경제 교류협력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중국 닝보(寧波)시의 공식 초청으로 9월 14일~17일까지 닝보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중국 해양경제 투자박람회`에 이영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앞서 지난 7월 리우치 닝보시장 등 닝보시 대표단이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닝보 해양경제 교류협력 협정`을 맺었다. 이번 부산시의 닝보시 방문은 이에 대한 답방 형태다.
부산시는 닝보시에서 닝보항만 및 수산시장 등 시설 시찰과 박람회 참관, 닝보시 부시장 등 고위관계자 면담 및 실무급 회의를 진행한다. 여기서 양 도시 관계공무원, 연구원, 대학 등이 참여하는 교류협력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고, 해양경제 교류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와 닝보시간 해양경제 교류협력 협정의 주요 내용은 △해양경제와 관련한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 추진 △양 도시에서 개최하는 해양경제관련 국제회의·행사에 참가 및 편의 제공 △소속 공무원의 상호 방문·연수 등 지원 △해양경제관련 기업·연구기관·대학 등 단체 교류와 협력 장려 △연구과제 및 사업의 공동 발굴·시행 등이다.
또 적정 시기에 해양경제연구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