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이 과학기술 의정 책임집니다" ... 과기 의정지원단 공식 출범

국회의원 과학기술 분야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과기분야 의정지원단이 출범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2012 과학기술인 국회 방문의 날` 행사에서 국회의원과 지역 전문가를 연계해 과기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의정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 박상대 과총 회장은 “발족된 `과학기술 의정지원단`을 통해 친과학기술 정책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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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과학기술인 국회 방문의 날`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국회 정보위원회 서상기 위원장, 국회 강창희 의장, 과총 박상대 회장, 교과부 이주호 장관,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 등 과학계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의정지원단 소속 161명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2년간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2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국회의원은 39명이다. 의정지원단은 특히 지역구와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도와 친과학기술 정책 유도에 시너지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과총은 지난 2010년 유사한 성격의 의정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하지만 지역구와 밀접한 현안을 도출하지 못해 지원 활동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상목 과총 사무총장은 “지역구별로 전문가와 현안을 매칭, 의원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할 것”이라며 “지원인원도 확대해 지원내용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 방문의 날 행사에는 강창희 국회의장 및 신학용 교과위 위원장, 서상기 정보위원회 위원장,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 350여명이 모여 과학기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방문의 날 행사가 과학과 정치가 소통하는 교류의 중심에 있음을 통감한다”며 “친과학기술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장재 과총 정책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2013 과학기술정책〃예산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원은 “차기정부와 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시대의 출발을 준비하고 지식심화국가로 새로운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영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지역 주요 R&D사업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지역기술혁신 클러스트 지원과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이슈토론회에서는 경남〃광주전남〃대구경북 지역별로 총 5건의 정책 안건에 대해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인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과학로켓센터 설치`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에 관한 현안을 발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간담회에선 18명의 국회의원들이 지역 과학기술인이 만나 애로점을 해소하고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지역발전 정책을 의논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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