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설립 이후 오랜 기간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다.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고 제품 개발 초기부터 국제표준인 웹서비스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해외 시장 개척에 있어 철저한 현지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주력해온 아시아 시장에도 현지화 작업을 통해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100% 현지화한 일본 버전 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은 수책관리, 5대 보험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주로 ERP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중국 고객 사례만 60여개에 이른다.
베트남 하노이에도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베트남에는 10여 군데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글로벌 서비스 시장 진출의 핵심 무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인 WBS(World Best Software) 3차 과제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가 결합된 전사자원관리(ERP) 서비스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기업이 단기간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ERP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다. 서비스명은 `통합 스마트 ERP`다.
`통합 스마트 ERP` 개발이 완료되는 2013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 및 서비스 조직도 재정비할 방침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최근 영림원소프트랩은 100년 기업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역량 있는 중견 컨설팅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제품 교육을 강화해 보다 수준 높은 고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해외에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100년 지속가능 기업이 되기 위해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인재 양성 및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