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원(대표 이수용)은 자사 솔루션 수출을 위해 일본·중국·동남아·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년간에 걸쳐 꾸준한 투자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직접 지사를 설립하고 6년 이상 시장 개척해 온 결과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소스코드를 자동 분석, 소스코드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가시화하고 소스코드 및 데이터베이스 변경 시 영향도를 분석해 주는 `체인지마이너`가 `수출 효자`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NTT데이타, 후지쯔, CEC,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내 다수 고객이 이 제품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6시그마 관점에서 기업의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인 `디큐마이너`도 일본의 스미토모고무공업 등이 사용하고 있다.
이수용 지티원 사장은 “일본은 오프쇼어링 및 서비스관리(SM) 아웃소싱이 활성화돼 있어 애플리케이션 자동 분석 솔루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일본 고객들과 40여회 이상 애플리케이션 자동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지티원은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2회씩 일본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현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일본 동경 아키하바라 UDX 갤러리에서 100여명의 고객이 참석, 성황리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티원은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최근 현지 파트너와 함께 모 통신사의 IT 거버넌스 관련 시범 프로젝트에서 `디큐마이너`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또 중국 최대 IT서비스 기업 중 하나를 포함해 여러 현지 기업들과 총판 계약을 맺고 지티원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거버넌스 제품군에 대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베트남 농협중앙은행,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이탈리아 에세메티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해외 각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유럽 등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춘 파트너사와 업무 제휴를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맞춰 다양한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집중 투자하겠다”며 “올해 50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해 2014년까지 해외 매출을 국내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