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올해 여름 휴가 기간 가장 많이 산 책은 에세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자기계발이나 취미〃실용도서를 주로 찾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 `북캉스`에서는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위로하는 `힐링 에세이`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복지 전문회사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가 지난 한 달간 온라인복지관(복지포털) 베스트판매도서 상위 10권을 분석한 결과, 직장인의 휴가철 인기도서 10권 중 6권이 삶에 대한 성찰과 위로를 주는 `힐링`을 소재로 한 수필이나 여행담이었다.
온라인복지관은 이지웰페어가 기업의 복지제도 특성과 복지항목 선호도에 맞춰 온라인 상에 구축해주는 복지포털로 120여 개의 대형 서비스 제휴사와 수 만여 개의 상품 제공업체가 입점해있다.
휴가철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은 책으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원장의 에세이 `안철수의 생각`이 1위에 올랐으며 인기도서 TOP10 판매량의 53.6%를 차지했다. 도서판매량으로 볼 때 온라인복지관 인기도서 TOP10 중 89.5%의 장르가 에세이였고, 예년 휴가철에 직장인들이 자주 찾던 소설이나 자기계발〃실용서 등은 10.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멘토로 알려진 혜민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인기도서 TOP10의 14.2%로 2위에,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8.0%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4위에는 미국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의 에세이집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이 알게 된다면`(7.3%)이 차지했는데, 직장인들이 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은 도서 네권의 책들은 같은 기간 5대 온라인서점별 베스트셀러 TOP5에도 포함돼 삶의 지혜와 인생의 경험을 통해 반성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에세이`가 대세임이 입증됐다.
이 밖에 우리나라에 멘토 에세이 열풍을 불러 일으킨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3.4%)가 6위, 혜민스님과 함께 불교계 힐링 멘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법륜스님의 에세이 `스님의 주례사`(3.0%)는 7위에 오르며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남녀 싱글들을 위한 인생 멘토로서 지침서가 됐다. 다만, 이지웰페어가 조사한 `직장인 휴가철 베스트판매도서 분석`에서 미국 와튼스쿨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협상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3.6%)만이 5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자기계발서로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쳐`, 자녀들을 위한 학습용 만화 시리즈물 `마법 천자문 22`, 요리전문 월간지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 8월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온라인복지관에 교보문고, 리브로, 예스24,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등 국내 유명 온라인서점과 도서가격을 비교한 후 최저가 도서를 확인 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도서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