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와 산하기관, 국제기구, 수출기업 등 전자정부 관련 전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범정부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가칭)`가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르면 연내 전자정부 관련 전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범정부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전자정부 해외수출 거버넌스를 수립하지 않고 부처 및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추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협의체는 앞으로 전자정부 해외진출의 조정과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참여 기관 간 협업으로 전자정부 범위도 확대한다.
참여부처는 행안부·기획재정부·외교통상부·지식경제부 등을 망라할 예정이다. 산하기관도 한국수출입은행·한국국제협력단(KOICA)·해외공관·정보통산산업진흥원(NIP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여한다. 정부통합전산센터·조달청·관세청·특허청 등 핵심 전자정부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과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14개 정부도 참여를 유도한다.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전자정부 수출기업도 참여한다.
정부는 협의체 구성 형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관련 기관의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TF 형태가 유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전자정부 수출 범위를 넓히고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외교부 등과 함께 IT업계·학계로 구성한 ICT산업협력사절단도 구성해 중남미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여건을 조성하는 작업이다.
전자정부 수출지원 거버넌스 체계도
자료 : 행정안전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