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특집-기술한류]포시에스

포시에스(대표 조종민·여찬기)는 웹 리포팅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외산 제품이 주도하던 국내 리포팅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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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반으로 2004년 일본에 진출한 포시에스는 100여개 이상의 구축사례를 보유, 지금까지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IT전문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형태로 협업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2011년 수출유망 중소기업 선정, 수출멘토링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 `하이서울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SW) 업체로 인정받아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 지원받고 있다.

해외 진출 초기부터 표준화된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해온 포시에스는 2006년 상용 SW 기업 최초로 CMMI 인증을 획득하고 2009년 소프트웨어프로세스(SP)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개발 프로세스 정립은 전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어졌고, 수년 전부터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한 결과 올해 매출 대비 40%가 넘는 높은 순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시에스는 파트너를 통한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2년 연속 `싱가포르 커뮤닉 아시아`에 참가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파트너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지 솔루션 공급업체와 번들 계약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또 베트남의 대형 금융사 프로젝트의 사전설계검증(PoC) 진행과 통신사 프로젝트 제안 작업 등 구체적인 영업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SW기업 성장을 목표로 일본 등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올해부터 본격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시에스는 오는 9월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Oracle Open World)` 콘퍼런스에 파트너로 참가한다. 오라클 제품군에 자사 리포팅 툴 `OZ`를 연동한 사례를 소개하고 자사의 모바일 리포팅 기술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협력 파트너를 대대적으로 모집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