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 Q&A]<3>자본시장+IT = 자본시장IT(?)

Q:최근 증권업계와 연관된 업무를 하면서 부쩍 자본시장 IT라는 용어를 많이 접하게 된다. 자본시장 IT가 무엇이고,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

A:자본주의 경제체제의 3대 주체는 정부, 기업, 가계다. 이 가운데 생산 역할을 맡는 기업 대다수는 주식회사 구조로 운영된다. 이런 구조에서 회사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한다. 투자자는 발행된 주식을 매수해 주주가 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회사의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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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기업은 자금의 조달의 방법으로 채권을 이용하기도 한다. 주식과 달리 채권은 의결권은 없고 정해진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다. 이런 주식과 채권 등을 일반적으로 유가증권이라고 부른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흐르기 위해서는 유가증권의 발행과 유통 등이 매우 중요하다. 유가증권 발행은 특정 회사가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 주권을 거래소에 상장하고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자본시장IT는 자본시장 업무에 필요한 솔루션 구축과 운영에 관련된 IT 활동이다.

자본시장 IT에는 유가증권 매매를 위한 매매체결 외에 청산결제, 상장공시, 종합감리 등 거래소의 업무와 관련된 업무가 있다. 또 증권·선물사의 기본 업무인 주문과 원장관리를 비롯한 파생상품,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투자정보와 글로벌트레이딩 IT업무 등도 자본시장 IT에 포함된다. 증권 거래에서 발생되는 시장 데이터를 금융기관, 기관투자가, 정보사업자 등에게 가공·분배하는 정보데이터 업무 분야도 자본시장 IT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업무의 원활한 운용을 위한 인프라 서비스로는 증권망 네트워크 서비스, 재해복구(DR)와 영업연속성계획(BCP) 서비스, 증권업무 전용 공인인증서 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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