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2]신종균 사장 "소비자 위한 혁신으로 승부"

`Creativity` `Be Creative` `Unique`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영어로 진행한 이날 언팩행사 발표 내내 `창의` `창조` `독창성`을 강조했다. 최근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전쟁에서 `카피캣` 공세를 받은 것에 항의하려는 듯 삼성 모바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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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소개로 무대에 올라온 신 사장은 “1년 전 `IFA 2011`에서 처음으로 `갤럭시노트`를 공개한 후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성공적 결과를 거뒀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갤럭시노트를 넘어서는 또 다른 혁신과 더 깊어진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트 카테고리 최신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신 사장은 S펜, 에어뷰, 이지 멀티태스킹 등 갤럭시노트2의 다양한 기능과 특장점을 일일이 소개했다. 그 가운데 신 사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S펜. 그는 “창조의 첫 단계는 쓰고, 그리는 것”이라며 “한층 향상된 S펜이 사용자 창의성 발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혁신이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말대로 갤럭시노트2에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력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갤럭시노트2 발표를 마친 신 사장은 잠시 무대 뒤로 퇴장했다가 다시 올라왔다. 또 다른 카테고리 탄생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어 그가 소개한 것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젤리빈`을 탑재한 네트워크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다. 그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열 제품”이라고 소개한 뒤 “새로운 카테고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언팩 행사를 끝낸 후 갤럭시노트2 시장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전작 성공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밝혔다.

그는 “갤럭시노트2가 전작 갤럭시노트 성공을 뛰어넘으며 삼성의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 특허소송전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말도 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쉼없이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소송 평결에 대해 내놓은 공식 성명에서처럼 “시장에서 혁신으로 경쟁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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