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스마트폰이 나왔다.
LG전자는 29일 자동 번역 `Q트랜스레이터` 기능을 적용한 L시리즈 최신작 `옵티머스 L9`을 다음달 유럽, 북미,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Q트랜스레이터(QTranslator)는 `광학 문자 판독(OCR)` 기술을 이용해 카메라 스캔으로 문자를 인식한 다음 이를 전자사전이나 온라인 번역엔진에서 번역한다. 사전모드, 한줄모드, 문단모드 세 가지 모드로 단어, 문장, 문단을 쉽고 빠르게 번역해 준다.
해외여행 중 낯선 언어의 안내문이나 표지판에 스마트폰 카메라만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 번역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옵티머스 L9은 9.1㎜ 두께에 `슬리밍 메탈릭 스트릭(Slimming Metallic Streak)` 디자인을 적용했다.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인 215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특히 이 배터리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SiO+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