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전 문화부 차관, 광주ACE페어 추진위원장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문화콘텐츠 전도사로 변신했다.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참여정부 마지막 차관을 지낸 박 차관은 오는 9월 20일부터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 광주 ACE 페어` 추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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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전 차관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콘텐츠 업체가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 대형 회사보다는 중소콘텐츠 회사에 상품 판매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광주 에이스 페어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이다. 광주 에이스 페어에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341여개 문화콘텐츠기업들이 참가한다. 드라마를 비롯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최첨단 콘텐츠를 전시한다.

국내 업체로는 EBS미디어를 비롯해 CJ E&M, 롯데시네마, AVA 엔터테인먼트, 마로 스튜디오, 네오펌킨 등이 참가한다. 프랑스 게임협회 소속 15개사와 미국의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 중국 CCTV 등도 한국을 찾는다.

박 차관은 “문화예술의 고향인 광주에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있으며 앞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인근 나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콘텐츠산업을 키우기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박 전 차관은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영상산업협회장도 맡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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