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확 달라진 수시, 나에게 유리한 전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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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맞는 전형이 당락 가른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전국 4년제 대학(교육대학·산업대 포함) 중 195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모집 정원 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3%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매년 수시 선발 비율이 증가 추세다. 국공립대가 42개 대학 4만9198명(20.2%), 사립대가 153개 대학 19만4025명(79.8%)이다.

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8일 이전에 지원을 받는 수시 1차와 수능 이후 지원을 받는 수시 2차로 나뉜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2차 원서 접수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

특히 올해 수시전형은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었지만 올해 수시에선 한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횟수가 수시 1, 2차를 합쳐 최대 여섯 번까지만 가능하다. 6회를 초과한 원서접수는 취소된다. 지원 횟수는 지원한 대학 숫자가 아니라 전형 수를 기준으로 한다. 같은 대학의 2개 전형에 응시하면 수시에 두 차례 지원한 것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취업 후진학 모형으로 도입된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의 선발 대학과 모집인원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13개 대학 619명에서 올해는 39개 대학 263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늘었다. 서울 주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최적학력 기준을 적용하거나 이를 한층 강화했다. 수능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수시 추가 합격자는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지난해 도입된 미등록 충원에서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만 정시지원을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와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일부 전형에서는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높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부 유형별 모집인원

자료:교육과학기술부

[대학 수시]확 달라진 수시, 나에게 유리한 전형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