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포스트시즌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3라운드 5주차 경기 결과에 따라 제8게임단이 1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제8게임단은 지난 20일 CJ ENTUS를 상대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과 동시에 정규시즌 1위에 한걸음 다가섰다. 첫 세트에서 8게임단 진영화(movie)가 CJ 조병세(skihigh)에게 패했지만, 그 후 8게임단이 4세트를 내리 따내며 CJ를 완전 봉쇄하며 4:1의 대승을 거뒀다.
그 동안 8게임단은 프로리그에서 8연승을 달성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 후 2연패에 빠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CJ를 꺾고 1승을 보태며 12승을 달성, 전체 프로게임단 중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장 먼저 성공했다.
1위를 달리고 있던 CJ는 이날 패배로 승점 차에서 밀리면서 4위로 내려 앉아,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게 됐다.
한편, STX 조성호(Trap)는 현재까지 18승 6패를 기록하며 시즌 다승왕 수상을 확정 지었다.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SK Telecom T1 정윤종(Rain), CJ 김정우(Effort)와 2승 차이가 벌어져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조성호는 다승왕을 수상하게 된다. 조성호는 승률도 높아 신인왕 수상도 확정적이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