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선다.
구로구는 유한대가 구로디지털단지에 서울시 최초로 산업단지캠퍼스를 조성, 내년 2월 개교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로구는 G밸리에 산업단지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부천 소재 유한대학, G밸리 경영자단체인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와 손잡고 교과부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교과부는 다음달 중 유한대 서울캠퍼스 설치를 정식 인가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캠퍼스로 인가받으면 교과부로부터 연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내년 2월 22일 개교하는 유한대 산업단지 캠퍼스(2년제)는 유비쿼터스 컴퓨팅학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과, 스마트 커뮤니케이션과 3개 학과가 개설되며 주간 30명, 야간 30명씩 총 180명 규모로 운영된다. 방학없이 1년 3학기제로 운영하며, 매 학년 3학기는 실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14주 이상 현장 실습 및 인턴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산업단지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도록 교육위탁사업, 고교 졸업생 취업, 재직자 교육 등의 각종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교육과 취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산업단지캠퍼스 유치로 관내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단지캠퍼스란 산업단지 내에 이미 구축된 시설을 활용해 캠퍼스를 조성하고, 대학의 일부 학과와 교원, 학생을 이전해 수요 기반의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을 주관한다. 현재 대전 대덕밸리(한밭대), 광주 첨단산업단지(조선대), 부산센텀산업단지(경남정보대)내에 산업단지 캠퍼스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