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 꿰어야 보배] 산업용 3D CT 시스템/금속오링씰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가핵융합연구소가 개발한 금속 오링실 형태

◇산업용 3D CT 시스템=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조기술센터가 기술이전 품목으로 내놨다. 3D CT 시스템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품목이다.

3D CT는 기존 2D 엑스선 방식 등으로는 불가능했던 내부 결함까지 치밀하게 잡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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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3D스캐너 개념도

생기원 측은 3D C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했다. 부품 내부까지 엑스선을 투과해 촬영할 수 있는 3D 스캐너와 촬영된 데이터를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고속으로 결함을 찾아내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를 산업현장의 생산라인과 연계해 부품을 전수검사할 수 있는 인라인 검사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품질과 가격면에서 독일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소프트웨어 구동시간은 해외 제품 대비 20분의 1 밖에 안 걸린다. 2기가 정도의 데이터 결함을 찾는 데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가격은 절반 정도. 기본 모듈 가격은 독일 프로그램(2000만원)의 절반도 안 되는 900만원이다. 기능 확장가는 2000만원(독일 3500만원)이다. 직경 300㎜ 이내의 부품을 투과해 검사할 수 있는 3D CT 스캐너도 기술이전 대상이다.

기술이전 조건은 협의해 결정한다. 문의 대외협력실 (041)589-8039

◇향상된 탄력복원력을 가지는 금속오링씰=국가핵융합연구소가 장기기밀성능(Long Term Sealing Performance)을 극대화한 금속오링씰 형상을 개발했다.

실(Seal)은 압력 및 진공환경에 사용되는 기밀유지를 위한 부품이다. 식품용기부터 가전제품, 반도체설비, 원자력, 우주항공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실 재료는 주로 고무 소재가 사용되나 초고온, 초고진공, 극저온 환경에서는 열에 약한 고무 대신 금속소재의 실을 사용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가 개발한 금속오링실 형상은 탄성저장에너지를 최대화하는 방법으로 탄성복원력을 크게 개선했다.

시뮬레이션 및 실험을 통해 상용품 대비 저장된 탄성에너지는 약 25~35%, 소성변형량은 약 35% 정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금속실의 향상된 장기기밀성능으로 인해 실의 교체 주기도 늘어나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생산설비 중단으로 인한 생산일정 및 손해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금속오링실 제조공정과 유사한 방법으로 제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술이전 조건은 협의에 의해 결정한다. 문의 과학사업화팀 (042)879-6232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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