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연구센터, 국내 최초로 부산대서 문 열어

36억 투입,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연구 개발

빅데이터 R&D 연구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부산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지식경제부와 부산대는 7일 부산대 과학기술연구동에서 대학IT 연구센터 육성사업(ITRC)인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연구센터(센터장 홍봉희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하 빅데이터ITRC)`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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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ITRC-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연구센터가 7일 부산대에 문을 열었다.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봉희 센터장, 김선봉 NIPA 본부장,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 권은희 국회의원, 김기섭 부산대 총장, 황한식 부산대 대학원장.

빅데이터ITRC는 오는 2015년까지 국비 등 36억4000만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효율적 저장관리, 분석, 예측 및 가시화에 필요한 스트리밍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분산·병렬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연구개발한다.

특히 해외 빅데이터 선도기업과 기술을 빠르게 추월하기 위해 빅데이터 오픈 소스를 최대한 도입·활용하고, 이를 확장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타ITRC 사업에는 부산대 교수 12명, 석·박사 학생 47명과 엔시정보기술, RNTS미디어, 토탈소프트뱅크, 천일아이앤씨, 인타운 등 기업들이 참여한다. 지식경제부는 4년 후 성과에 따라 2년간 19억 2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SK텔레콤, KT, 현대상선 등 빅데이터 수요 대기업과 20여개 중소기업의 임직원, 권은희 국회의원, 김기섭 부산대 총장, 이영활 부산시 부시장,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관, 김선봉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빅데이터ITRC는 지경부 지원 아래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구축사업과도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봉희 센터장은 “빅데이터는 전 세계 ICT산업과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첨단 IT분야지만 국내 대학의 빅데이터 관련 석·박사 양성과 R&D 기능은 미약한 실정”이라며 “시급한 고급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빅데이터 분야의 선도적 R&D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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